2024년2월 딸에게 쓰는 편지
2024.2.01(목)
사랑하는 나원아..
벌써2월이구나
엄마가 나원이를 가졌을 때는 빨강머리 앤 만화책을 읽었어..
딸이라면 '빨강머리 앤' 같은 딸이 었으면 좋겠다고 했지..
나원이를 키우면서는 어떤 좋은 이야기를 해 줄까 해서
다양한 육아서를 많이 읽었다.
육아서에서36개월까지는 아이에게 올인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엄마는 일을 하면서도
네게 많은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다.
엄마가 나원이에게 읽어준 책들,, 너 어릴 때 데리고 다녔던 미술관도 참 많았어..
생각나는지 모르겠네..
사춘기 딸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해서골랐던 책이
펄벅의'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라는 책이었어..
엄마는 나원이가 힘들 때 힘든 이야기를 엄마에게 먼저 하는 딸이길 바랬지.
엄마가 알까 두려운 일들은 없도록...
자식의 새로운 면을 알게되면 놀랄 수도 있고,,
나쁜 행동을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를 수도 있지
그러나나원이가 힘들 때 엄마는 나원이의 입장이 되어 주지
언제나 엄마는 나원이 편이라는 것 잊지마..
나원이가 사는 세상은 엄마가 살았던 어린시절과 많이 달라..
엄마는 나원이가 사는 세상에 같이 살고 싶어
그래서 한 곳에 머물지 않기 위해 늘 공부한다.
나원이도 엄마와 같은 곳을 바라보기를 바라기에 응원한다
열심히 공부해~~ 화이팅!
사랑하는 딸~
2024.2.02(금)
엄마가 어제는 나원이와 함께했던 블로그를 보다가
블로그에 있는 나원이의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보았어..
산타아저씨에서 할아버지...
애플노트북갖고싶다고 한 메모를 보고 엄마가 기념으로 만들어 둔 것이다.
나원이와의 추억은 엄마의 블로그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행복한 미소를 지었지..
그 블로그는 나원이에게 유산으로 주고 싶다.
엄마는 이제 나원이를 위한 유산에서 엄마만의 자산으로 넘어왔다.
엄마는 이제 엄마만의 블로그(파도)-를 개설했다.. (구글이야 ㅋ)
엄마의 닉네임이 직장에서는 '파도'이거든
바다에 파도가 거셀 때는 바닷속을 볼 수 없다.
잔잔한 때만 그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법
파도는 잔잔할 때도 있지만 과하게 몰아 칠 때도 있지
엄마는 잔잔한 바다에서 때론 강하게 몰아쳐 큰 힘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지은 닉네임이다.
파도의 집에 다양한 소식들을 담고 있다.
나중에 엄마만의 파도의 집을 잘 만들어서 집으로 초대할게..
아마 나원이가 공부가 끝날 쯤이면 엄마도 뭔가 하나쯤은 완성되어있겠지?
나원이가 열심히 하면 엄마도 열심히 해..
화이팅! 이쁜 딸
2024.2.03(토)
토요일이다.. 비교적 날씨가 포근하다.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네감기는 좀 나아진 거야?
얼마 전 엄마가 나원이 방을 정리했다고 했지..먼지가 뽀송뽀송..
밖에 나와있는 소모품은 투명한 박스를 사서 먼지 안 들어가게 넣어두었어..
투파투 사진이 많고..나원이 좋아하는 아이돌 '투바투'가 뭐의 첫 글자인지도 모른다고
아빠한테 엄마는 핀잔(일본어로는 쿠사리:くさり)만먹었지..
2월이다.. 지금까지 잘 견뎌온 나원이.. 졸업식에 참여하는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다..
엄마가 학창시절에는 졸업식에 나원이 외할머니께오지 말라고 했다.친구들과 밥 먹을 거라고..
그런데 외할머니는 진짜 안 오셨어..
외할머니는 진짜 바쁘셨거든,,
홀로 4남매를 키우는 할머니는그날도 일을 하고 계셨지..
그래서 졸업식에 오는 일은 할머니에게는 큰 모험이셨어..
일용직(식당에서 일을 하셔서 졸업식은 대목이었지)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 일당이 사라지는 거니까..
엄마 초등학교 때 도 혼자였고, 중 고등학교 때도 졸업식에 혼자였다.
그래서 엄마는 외할머니처럼 하루 일당으로 사는 일은 안 하겠다고 다짐했지..
직업이 확실한 일을 갖겠다고..
다른 친구들은 가족들이 모두 와서엄마, 아빠 손잡고 귀가 하는데..
엄마 혼자 귀가하던 생각이 난다.
물론 엄마 때 와는다르게 지금은 나원이가 친한 친구들의 학교 별 졸업식이 다르니 너는 중학교 때 친구들이
너를 보러 올 수는 있겠다.
그래서 엄마는 갈거야.네 졸업식에.. 나원이가 친구랑 밥먹는다 해도.
네게 꽃다발은 전해줄거야..
지금까지 책과 사랑에 빠지는 연애를 했으니,.
졸업식 그날은다른 것에도 눈길을 돌리는 것을 허락할게..^^
나원이가 대견해..
대견한 나원이를 응원해 주고 싶어
오늘도 화이팅!
2024.2.04(일)
오늘은 일요일이야
엄마는 출근을 했어
오늘 자원봉사론 개정판을 마지막으로 편집하고 있지..
엄마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모습을 넣었지-.
나원이를 기다리면서 책 한 권을 완성했네..
어제는 우리 ;한지붕세가;족 중 태양이의 생일잔치를 했고..
나원이가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던 것은
‘한지붕세가족’이라는 3대가 사는 집이 드물었기 때문에
언제나 위층으로로 가면 할아버지.할머니께서 계시고
아래층으로 가면 작은엄마, 작은아빠가 계셔서 나원이가 외롭지 않았던 것이라 생각해..
사람들이 나원이를 보면 외동 아이 같지 않다고 하잖아..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난다고 하잖아..
나원이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가족이 많다는 것
우리 가족은 언제나 나원이를 응원한다는 것 잊지마..
무엇보다 엄마는 나원이가 있어 행복하다나는 것..
엄마가 표현은 많이 안해도 사랑한다는 것 기억해..
오늘도 화이팅!
PS: 할머니께서 나원이 준다고 예쁜 잠옷을 사두었다..
나원이는 손녀가 아니라 딸 같다고 하시네.^^*
2024.2.05
나원에게
지금 서울은 진눈깨비가 내린다.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니고.. 이런 것을 진눈깨비라 해..
엄마의 NFT 문옥이 생각나니?
최우수문옥이상을 수여한 러시아 문옥스키.. 네 힘이 컸잖니? (ㅋㅋ 너와 엄마의 비밀이지..)
오늘은 엄마가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고3인 너를 졸라 디자인 한 문옥이 생각에 웃음이 났다
아빠가 항상 엄마는 자식보다 엄마먼저 생각한다고 핀잔 주잖니?
엄마는 현재를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말하지
엄마가 행복해야 너도 행복하다고..
엄마가 항상 현재가 즐거워.. 아빠가 있고 .나원이가 있으니..
언제나 인생의 주인공이 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그건 나원이도 엄마를 닮았을 것이라 생각해
욕심도 많고..
알다-> 할 수 있다--> 익히다.
심리학자 아들러 (엄마가 좋아하는 용기를 주는 심리학자) 유령이 나와서 나원이에게힘을 주었으면 좋겠다
칭찬보다 , 격려보다 더 중요한 고난을 극복할 힘...
우울했다가도 금새 활력을 되 찾아주는회복탄력성...
그리고 안성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투스 동료들의 연대감, 유대감
너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용기를 부여 줄 수 있는 힘'을 네게 선물하고 싶다
졸업이라 나원이를 보게 되니 우리가족 모두가 들 떠 있단다..
낼 보자꾸나..
2024.2.07(수)
나원아 오늘 졸업을 축하한다.
나원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엄마가 펄벅의 책 제목을 인용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네가 사는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니 지금은 앞만보고 전진하라 고 말해주고 싶다. 아직은 부모가 충분히 너의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정말 네가 찾고 있는게 뭔지 그걸 알지 못한다고 해서 쉽게 단념해 버리지 말라는 것..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넓으니까
나원이의 졸업을 우리가족 모두가 축하 해주었잖니?
우리가족은 고대국가에서의 사회의 기본단위라는 것
나원이는 조부모,부모,숙부와숙모, 사촌 모두가 한울타리 속에서 모여 구성원
모두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런 가족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국가와 세계를 이룬다는 것.. 우리가족이 모범가족이지...^^
할머니께서 너를 따라다니면서 사진 찍어주는 것을 보면서 자녀를 키우는 것은 참 힘든데, 손주의 정서적인 면까지 보듬으며 격려하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니 고대국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손녀를 딸처럼 생각하는 건강한 할머니의 모습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는 최근 책 탈고를 하느라 밤을 지새우고 몰입을 해서 살짝 피곤하였다.
오늘 돌봄휴가라 네 졸업식을 핑계로 하루 쉬는 거지
책 한권이 완성되는 과정에 비유하면( 초고-퇴고-탈고)
너는 지금 초고의 시기이다.
아직 방법을 모르지만 그냥 쭉 나아가야 한다는 것
공부하는 법도 새로 익히고 자세도 바로잡고 역경을 이겨내는 자세가
습관으로 베어 '회복탄력성'이 우수하다면 할머니의 편지글처럼
‘형설지공‘( 螢雪之功:반딧불과 눈에 비친 달빛으로 이루어낸 공-많이 어렵고 힘든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여 성공이나 목표를 달성함)이 될 거야...^^
졸업축하한다. 사랑하는 딸..
2024.2.19(월)
오늘 나원이 반편성이 되면서 편지가 막힌 것 같아..
엄마가 나원이를 위한 시를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쁜 딸
편지를 전해주지 못해 미안해..
2020.2.20(화)
나원아?
날씨가 찌뿌둥해,..
엄마 몸이 찌뿌둥하니까 더 그런가봐..
외할머니께서 보청기를 해야 해서 엄마가 할머니를 모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니
안 걷던 걸음에 엄마가 다소 피곤했나봐..
평상시 주 3회는 만보걷기를 했음에도..
지하철을 엘리베이터 없이 많은 환승 거리를 다니는 것은엄마도 힘든데..
노인들에게는 더욱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고령화 시대.. 노인과 함께사는 일에 대해 생각하면서
기대수명이 길어진 지금..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
그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
좋은 음식 많이 먹고,,.. 몸과 마음은 하나인 만큼 .. 적절한 운동을 해야 정신도 맑아진다.
새로 반편성이 되어 적응하는 것은 어떤지..
우리 나원이는 '회복탄력성'이좋다고 했지 엄마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참으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서 커다란 사명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바로 '회복 탄력성'이 좋은 사람이야
힘든 것을 참고 견디기 보다는
네가 하는 일에서 사명감과 행복감을 느끼길 바란다 엄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나원이는 밥도 맛있다고 했잖아.
항상 긍정적인 우리 나원이를 엄마는 응원한다.
맛도 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많이 먹기를 바란다.
2024.2.20(화)
PS:
어제 편지쓰려고 했는데 접속이 안되어서 편지를 못했네..
필요한 물품들을 아빠가 사서 보냈다.
2024.2.21(수)
오늘은 겨울비가 봄비처럼 온다.
우산 없이 맞다보면 흠뻑 스며들어 젖는 비 ...
나원이가 있는 곳은 어떤지 몰라
오늘은 우리 가족 단톡 방에 할아버지가올려주시는 글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생이 서글픈 건, 승자도 결국은 얻어맞기 때문이다. 한 대도 맞지 않고 상처 없는 얼굴로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는 복서 따윈 없다.
단지 덜 맞고, 더 맞고의 차이가 있을 뿐.”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가 생긴다. 어떤 사람은 상처를 느끼고 살고,
어떤 이는 잊으려 노력하며 산다.
하지만 우리는 ‘내 안의 어린아이’와 살며, 어른이 돼도 상처 입은 마음속 아이는 여전히 웅크리고 있다.
상처가 적은 인생이 좋지만 더 좋은 건 상처를 넘어서는 것이다.
나원이에게 상처를 많이 주지 않고 어릴적 좋은 추억만 주기 위해 엄마는 노력했는데,,,
명절때 나원이와 다투고 그러고 나니 엄마가 다 큰 나원이에게 어릴적 보다 더 큰 상처를 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너는 커도 엄마에겐 아직 어린아기 같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이쁜 딸인데 말이야..
힘들어도 파이팅이다..^^.
2024.2.22(목)
어제 엘사가 다녀갔다,온 누리가 눈이야
나원이가 이투스에 들어가던 12월말일에도 눈이와서
엄마가 정호승의 시를 보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눈도 많이 오고 비도 많이 온다.
새로운 습관형성에는 66일이 걸린 다는데
엄마가 나원이에게 편지쓰는 일이 벌써2달째 되어가네
엄마의 올해 '도전장'을 보니
"다른 사람이 한 말 때문에 네가 할 수 있는 것에 제한을 두지 마라"
라고 쓰여있더라..ㅋ
몸이 힘을 발휘하려면 강한 근육이필요한 것 처럼
마음이 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마음의 근육이 필요하다고
항상 회복탄력성을 강조하잖니?
나원이도 힘든 일 많았잖니?
누구에게나 회복탄력성이 있지만 사람마다 크기는 다르다.
엄마가 나원이의 회복탄력성을 칭찬하지만힘든 줄 엄마가 다 안다.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엄마는 나원이가 젤 먼저 생각난다는 것 기억해
사랑하는 딸 보고 싶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것 잊지말고.. 건강유의해라~
화이팅!
2024.2.23(금)
사랑하는 딸 우리 나원이..
주말이 되니까 나원이가 보고 싶어진다.
어제는 눈이 그리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엄마는 동심으로 돌아가 눈사람을 만들고 싶었어
눈사람을 만들고 싶은데 어릴 때 처럼 손이 먼저 가지 않고 손이 시려운 것을 아니까
선뜻 눈을 뭉치는 게 두렵더라.
아마 나원이 같으면 장갑 없이도 눈을 뭉쳐서 눈사람을 만들었을 거야..
눈사람 만들어서 나원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네.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당근과 채찍으로 너를 몰아세우는 것이 과연 좋은 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무한경쟁에 몰리는 것은 우리세대나 나원이세대나 같다는 것이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원이가 사는 세상은 좀 더 수월하기를 바랬는데 말이야
엄마는 나원이에게 성공한 사람이 행복하다가 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엄마는 아빠와 결혼하고 나원이를 낳은 후에 많이 행복해지고..
그 후 성공도 했다는 것.. 나원이는 알거야..
불행 총량의 법칙..
엄마는 학창시절 이미 다 불행 했음으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거든..
일을 함에도 나원이를 생각하면 기쁘고 힘이나..
나원이가 공부를 하는 것이 행복해 지기 위함이라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4.2.24(토)
오늘 토요일인데..
오늘 나원이와 통화하는 시간이 있었지..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네 목소리를 듣고
엄마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오늘 엄마가 출근을 해서 큰 이모와 이야기 나누다 네 전화를 받았어..
큰 이모가 엄마 사무실에 놀러왔어
엄마가 선물받은 다육이 이야기..
그리고 엄마 사무실에 행운목에 꽃이 활짝 핀 이야기
행운목의 꽃이 10년에 한 번 핀다고 하는데
엄마 사무실 행운목의 꽃은 매년 핀다. 향기가 매우 강해
밤에 향기를 품었다가 내 뿜는 듯 해
엄마에게 행복한 행운이 계속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원이도 건강하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건강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니까.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라는 앨빈토플러의 말처럼
우리가 예측한 대로 잘 준비한다면미래는 우리가 걱정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
엄마가 요즘 강조하는 것들이다..
생각하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 진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래..
요즘처럼 행복한 적이 없다는 나원이 말에
엄마는 나원이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본다.
낼 또 편지할게...
2024.2.25(일)
아빠가 이쁜 나원이를 만드는데 공헌했기에 때문에 참는다
엄마가 식당에서 기름이 튀어서 옷을 다 버렸다.
기름이 어찌나 뜨거운지 얼굴과 목,, 눈까지 기름이 튀었는데
식당종업원이 괜찮으세요? 가 먼저인데..
그럼 엄마가 괜찮다고 하지..
그런데
퐁퐁이나 갖다주는 종업원..
퐁퐁으로 옷이나 세탁 빨리 하라는 거지...
주인의식이 없으면 그 식당은 망한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
엄마는 그것을 강조하고 싶은거야
아빠는 또 어떠니?
엄마가 화내고 나왔는데..
아빠는 혼자 먹고 계시다.
아빠는 엄마보다 아까운 반찬이 먼저인 것 같다.
나원아?
어제 외 할머니가 그러시더라
공부는 자신이 갖는 거라고..
돈은 벌어서 줄 수 있지만 공부는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래서 공부하는 거라고 ..
공부를 통해 스스로를 키워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외할머니의 정신을 이어 받아 엄마는 힘들지만 나원이를 생각하고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도 공부하련다.
이만 총총
2024.2.26(월)
오늘 엄마가 휴가를 냈어
몇일 전부터 집안에서 이상한 전기 끓는 소리가 나는데..
타는 듯한 냄새도 나고...
그냥 의심만 할 뿐 아무 대처를 하지 않아서..
집에서 뻥 뻥 소리가 나고 불빛이 번쩍 나고.. 전기합선 같은데.
원인을 못 찾고...
우리집이 노후되었다고 엄마가 늘 불만을 했잖아..
엄마가119신고를 해서119에서 소방관도 오고,,경찰관들도 오고
( 남자들은 별일아닌 걸로 신고 했다고 챙피 해 하는데...
엄마가 늘 말하지만 '생명' 관련된 일에는챙피는 없다. 가장 큰 방어를 해야 하거든...)
암튼 소방관이 전기 콘센트 ' 불꽃' 의 원인이 되는 콘센트를 주방 벽쪽에서 찾아내서 큰 위험은 나지 않았다.
엄마의 설레발이 이번엔 큰일을 했다고...
그래서 전기공사로 인해 엄마가 재난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어
다행히 할아버지께서 '화재보험'을 들어두셨어.
그래서 이참에 집안 전기공사를 다 했다.
우연히 나원이 책장 안에 꽃힌 책들을 보면서..
우리나원이도 책을 많이 읽었네 하고 신통해 하면서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 라는 책속의 말이 생각났다
세상은 두려운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피하지 말고 맞서라는 격려
두려운 세상을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맞서라는 충고
진짜 인생은 내 가슴으로,
내 힘으로 상대해 보겠다는 결심이 시작 이라는 것
다육이 꽃이피고 있다.
엄마도 나원이에게 책 속의 문장 같은 말을 해주고 싶었다..
나원아 잘해라 , 지금 가진 결심을 꽉 붙들어! 숨는 놈 말고 ,
견디는 놈 말고
인생을 한 번 제대로 상대하는 놈이 되겠다는 결심!
2024.2.27(화)
월요일 시작이다.. 화이팅!
오늘 날씨가 풀린다고 하는데 바람이 조금 분다.
바람이 부니 엄마가 나원이 곁에 가서 나원이가 잘 있나 보는
시간 같아
어제는 엄마가 휴가내서 집안공사를 보고
집안정리는 잘 마무리 되었어..
우리집에 불꽃이 튀는 것은 아무래도
앞으로 우리미래가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엄마가 직원들에게 밥을 쐈다..
지난번 행운목에도 꽃이 피었다고 했지..
엄마가 키우는 다육이(하월시아)도 꽃이 피려하고
올해 봄 기운이 좋아..
엄마는 나원이를 생각하며 긍정의 아이콘이 되기로 했지...
매일 하는 루틴에 나원이에게 편지쓰는 일이 엄마의 ‘미라클레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오늘 오후에 북클 모임에도 가고 하다보면 나원이에게 편지쓸 시간이
늦을 것 같아 지금 막 편지를 쓴다..
나원이가 힘들지만 공부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네가 주인공인 주동성 있는 삶을 위해힘을 쓰듯
엄마도 주도적인 삶을 위해 오늘도 뛴다
언제나 나의 자랑스런 딸 나원아~
엄마는 언제나 너를 생각하면 힘이난다는 것
엄마는 표현을 하지 않아도 너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
화이팅!
2024.2.28(수)
어제는 엄마가 무리했더니 오늘은 회사에서 멍하게 힘들었다.
너도 그럴 때가 있지
사람이 루틴이라는 것이 있어 규칙적인 생활이 매우 중요한데
하루 욕심내어 열심히 집중하고 잠도 자지 않는다면
며칠을 헤매야 할 때가 있어.. 그럼 시간은 더 허비하게 되는 거구
결과적으로 총량에 있어 변화는 없어
엄마가 나원이를 양육할 때 어떤 맘을 갖고 있었을까?
오늘도덕성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합리성’을 강조하는 책을 읽었지..
예전에 나원이가 우리는 진보인가 보수인가 하는 질문을 한 적이 있어
아빠는 진보라고 했어
엄마는 진보였는데 요즘은 보수야.
한 개인이 진보와 보수로 갈라지는 단계는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다른 길을 걷는 아동기의 삶의 서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가봐
엄마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겪었음에도 보수이다.
엄마는 어떤 서사를 갖고 살아온 것일까?
엄마는 가끔 가족을 위해 이기적이기도 하고 사회에서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집단적이 되기도 한다.
보수건 진보이건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눈이 머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하니
서로 잘 지내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진실이라는 것
"서로 잘 지낼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보자" 라고 하는 사람이 성인이지..
네 안의 너는 어떤지?
네가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너만의 루틴을 만들어 가기를 응원해 본다.
나원이가 공부를 하듯어제에 이어 오늘도 엄마는'만보걷기'는 해야 겠지 ..
사랑해 나원아~~
PS 유수지 에 놀이터가 생겼다..나원이랑 그네타면서 수다 떨고 싶다.
2024.2.29(목)
사랑하는 나원아?
그레고리력을 기준으로 오늘2월 29일. 4년에 한번 윤년에만 존재하는 2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레고리력으로 1년의 60번째 날이다.. 앞으로 6일 후면 66일
66일이면 습관이 형성된다고 하는데 이미 공부의 습관이 몸에 붙어있겠지..
2월은 겨울철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 .
우리가 계절로 치면 3월은 봄의시작이라 하잖아
학창시절 3월은 봄의시작 이지만 아주 추웠던 기억이 난다.
학생들의 입학시즌이 매우 춥잖아..
그런데 직장맘이다 보니 3월은 직장생활에서 활기가 있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달이기에
엄마는 3월이 싫지는 않다. 엄마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을 좋아하잖아
아빠가 뒷 마무리가 부족하다고 하지만..ㅋ
엄마는 직장생활이 매우 즐겁고 직장을 나가는 게 즐거운 사람이니까..
아빠가 집안일을 거의 다하기에.. 집에서는 엄마가 ;띵까띵까; 하잖아..
아빠는 나원이가 없으면 음식걱정 안할 줄 알았는데 엄마챙기느라 먹지도 못하신다
그런데 아빠 배는 왜 나올까?
엄마의 아침은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는 시간이다(오전9시)
10시에 일을 하니까 9시 출근해도 시간이 되어 1시간 동안 엄마는 책을 읽고
차를 마신다.
8시 출근하면 하루가 더 길지..
3월부터는 8시 출근할까 생각한다.
강의자료도 충분하게 준비해 두어야지
엄마가 아무리 p성향이라도 부분적으로 J 성향이 있는 것은 강의자료 준비할때야
3월부터는 조금 일찍 출근해서 강의자료를 만들어야 겠다.
그리고 나원이에게 편지도 아침편지로 쓰고..
나원이의 외박이 있는 3월을 기다릴게..
외박도 나오지 말고 공부만 하라고 한 지난 번 엄마 의 태도를 사과한다.
엄마가 강조하는 아비투스..
엄마의 내면화된 아비투스가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지
사과가 늦었어.. 미안해..나원아..
사랑하는 딸.. 건강해야해,,,엄마가 늘 응원하니까..
나원이를 엄마의 내면을 닮아 아주 강인하고 회복탄력성이 높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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