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서울함공원에서 만난 '세이렌인어'와 예술적 갈망
서울함공원에서 만난 '한강의 인어'와 예술적 갈망 서울함공원의 공예문화대전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철제 인어 조각상 은 낯설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득 AI에게 물어보니 덴마크 조각가 '에드바르드 에릭센(Edvard Eriksen)'의 오리지널 '인어공주상'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만든 것이 있다는 정보도 흥미로웠다. 코펜하겐의 인어공주상이 잔잔한 슬픔과 동화적인 낭만을 담고 있다면, 서울함공원의 이 인어는 차가운 철(鐵)로 만들어져 굳건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한강의 유려한 흐름과 서울함의 웅장한 철제 선체 사이에 놓인 이 인어는, 동화적인 요소 를 지니면서도 동시에 도시의 삭막함과 강인함 을 동시에 보여주는 듯하다. 명절의 해방감과 겹쳐진 예술적 갈망 이번 명절, 차례상 준비 라는 오랜 전통에서 벗어나 전을 부치지 않는 해방감 을 느꼈다. 명절의 노동과 부담으로부터 잠시 벗어난 이 해방감은, 아마도 일상의 의무에서 벗어나 예술을 갈망하는 마음 과 닿았다. "음식 냄새, 내 살 냄새를 맡고 기승을 부리는 모기"처럼, 우리는 여전히 일상의 끈끈한 책임감과 불편함에 묶여 있다. 하지만 서울함공원의 철제 인어 (세이렌 인어)조형물은 그 끈을 잠시 놓게 하였다. 여러 번 사진을 찍었다. 차갑고 단단한 철이 주는 조형미 앞에서, 익숙했던 명절의 굴레와 끈적함을 잠시 잊고 새로운 아름다움 을 향해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 그 조형물에 매료될수록, "제프 쿤스(Jeff Koons) 작품처럼 유명한 동시대 미술가가 우리나라에도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해외 유명 작가들처럼 대중적이고 상징적인 작품을 통해 우리의 도시 공간을 채우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현대미술의 강력한 존재감 을 나는 갈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망원동 한강 변의 세이렌 인어는 이미 작은 시작일 수 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던 지역 공원 과 공예 축제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