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아니라 명절에는 가족모의 고사가 필요해

 다름아니라

                         윌리엄카를로스윌리엄스


냉장고에

있던 자두를

내가

먹어 버렸다오


아마 당신이 

아침식사 때

내어 놓으려고

남겨둔 것일텐데


용서해요, 한데

아주 맛있었소

얼마나 달고 

시원하던지

-----♡♡♡♡-----

'영화패터슨'을 보고나면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시에 대해 찾아보게 된다.

이동진의 영화코너에 짐자무쉬의 시적인영화로 패터슨을 소개하면서  

주인공을 통해 글을쓰면 누구나 시인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생각에 잠길때는

불멍,물멍보다,시멍이 가슴에 더 남는다는 세이노의가르침도 기억에 남는다.

오늘 윌리엄스의 시는 내맘을 들킨 것 같았다.

딸이 좋아하는 것을 몰래 먹었던일~용서해 달라고 했지만 얼마나 맛있었던지..

얄미운 엄마,, 철없는 엄마를 용서해다오~

엄마도 잘못을 뉘우치는 인간이란다.



오늘 딸과 싸운 후 깨달은 것은 내가 정말 딸보다 못하다는 것 명절 가족모의고사를 치뤄야 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자녀와 싸운 후 어떻게 화해를 하는가?

자연스럽게 풀린다.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

풀릴때까지기다렸다오해를 푼다


나는 1번이지만 딸은 2번으로 먼저 엄마와의 화해를 시도했다.

사랑스러운 딸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딸에게 나는 상처를 주었다.

                       엄마가 엄마 답지 못해 미안하다

#영화패터슨 #메종미네르바 #시멍 #윌리엄카를로스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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