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5를 읽으면서~고사유의 정치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다

 


1.고국원왕 고사유의 정치란 무엇인가?

국민과소통하기 위해 애쓴 왕이었다.

내가 만약 그당시 고국원왕 이었다면?

2.‘농부와 소’의 에피소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지고 나누어 보세요.누구의 해석이 와닿았나요?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5권 중

구부(소수림왕)

"소와 농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죽은 지 오래된 농부의 시체 곁을 황소 한 마리가 굶어 죽을 지경이 되도록 떠나지 않고 지키는 광경이었는데, 미물 주제에 인간보다 충직한 것이 고까워 온종일 매를 때렸는데도 그 녀석은 결코 떠나는 법이 없었습니다. 평생 제 주인의 채찍을 맞아가며 밭을 가는 것이 소라는 놈의 억울한 삶으로 압니다. 한데. 대체 어인 까닭으로 그 소는 주인이 죽고서도 곁을 떠나지 않는지 알길이 없었습니다."

"저는 농부를 군주로 보았고 소를 백성으로 보았습니다. "

부여구(백제의왕)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꿈과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꿈과 의지란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있지. 그들이 바로 군주이다. 군주는 신화와 백성에게 제가 품은 꿈과 의지를 보여주며, 신화와 백성은 그것을 마치 제것인 양 받아드린다. 농부는 풍작을 하리란 꿈과 의지가 있었고,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살아있기만 하던 소는 그 꿈과 의지를 농부에게서 부여받은 것이다. 소는 농부가 그 꿈과 의지를 향해 달려가는 내내 그와 함께했을 것이며, 마침내 달성하였을 때에 함께 즐거움을 누렸을 것이다. 풍작의 결과물은 소에게도 일정량 돌아갔을 것이며, 그 때 소는 마치 제 꿈이 이루어진 양 행복했을 것이다. 이제 농부가 죽었으니 소는 꿈도 의지도 잃었다. 그런 까닭에 갈 곳 또한 잃고 그 자리에서 과거의 기억만을 되새기는 것이다."

모용황(모용부의 왕)

"채찍이다. 소는 주인의 채찍을 맞는 것이 두려워 주인이 시키는 대로 평생토록 일만 한다. 왼쪽으로 가야 할 때는 왼쪽으로 갈 때까지 채찍을 맞고, 오른쪽으로 가야 할 때에는 오른쪽으로 갈 때까지 채찍을 맞는다. 일어나는 것도, 눕는 것도, 먹는 것도 모두가 채찍을 맞기에 할 수 있다. 이제 주인이 죽었으니 소에게 채찍을 때려줄 사람이 없지 않으냐. 죽은 주인의 곁을 떠나 먹을 것을 찾으라고 채찍을 때려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

석호(조나라의 왕)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이라는 것이 있다. 많고 많은 인연 중 평생을 섬기는 주인으로 만난 인연이란 단연 으뜸일 터. 그 무거운 인연을 어찌 끊고 떠나겠는가. 아마도 소는 다음 생에 있을 인연을 위하여 제 의리를 지켰으리라. 누가 소에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안 것이니 참으로 석가의 덕이 깊다 할 만하다. 사바세계를 떠돌고 떠돌다 인연의 무거움을 알고서야 성불하는 것이 불법이니 종래는 누구나 인연의 중함을 알게 되는 법이다. 끊어낸 줄 알았도 끊어지지 않는것이 인연이거늘. 결국 임금과 백성이란 가장 무거운 인연으로 묶인 것이니라. 임금은 굳이 백성에게 베풀지 않아도, 백성은 굳이 임금을 사랑하지 않아도 이 인연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불심을 쌓는 것만큼 휼륭한 일이 어디 있을까!"

사유(고구려의 고국원왕)

"다만 이 아비는 그 농부가 밉구나. 제가 죽을 것을 알았으면 소를 어디에라도 보냈어야지 않겠느냐. 농부가 제 생각만 하였으니 소가 그리 굶는 것이 아니겠느냐."

-->문제의식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해결책까지 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애쓴 왕이었다.

적리성의 한 백성(모두가 형편이 같아 법치주의가 통하지 않는 마을.)

"밭을 갈아줄 농부가 죽었잖습니까. 소는 밭을 갈아야 먹을 것이 생기는 법인데 농부가 죽었으니 누가 함께 밭을 갈아줍니까. 제 밭을 갈도록 씨를 뿌려줄 농부가, 수확을 하여 여물을 먹여줄 농부가 줏었으니 어쩌겠습니까. 밭을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인간이야 소가 일꾼이라 생각했겠지만, 어디 소도 그리생각했겠습니까.(소에게는 농부가 제 일꾼이었다.)"


3.사유의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내가 을불이었다면 사유에게 무슨 말을 남겼을까요?

 사랑한다 아들아.. 백성을 사랑하는 네 마음이 평화로운 고구려를 만들었구나..이젠 평안해 지거라..

4.“고구의 법제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보세요. 동행과 공생을 생각하며…

법은 양날의 검과 같다. 소크라테스가 민주주의를 주창하고 민주주의적 방식에 의해 희생 당한것 처럼, 법치는 정치적 이해(동행과 공생)로 인해 양극화 되어 가면 혼란이 온다. 정치적 판단과 법의 판단은 다르기에...도덕적인 문제를 국가의 권력을 동원해서 형벌을 가할 수도 있고. 법은 증거가 없으면 기각된다. 도덕적 문제와 국가의 형벌권은 다르기에 법에 의해 죄를 짓고도 기각될 수 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법의 결과로 판단하는 것... 법이 언제나 팩트는 아니기에..편향될 수 있다는 것..그래서 국민들이 똑똑해야 한다.. 법치국가가 되려면 국민의 인식이 높아야 한다.( 고구려의 법치는 이르다. 주인의식을 갖는 백성들이 많아야 한다.)


5.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을불의 나라와 사유의 나라둘 중 어느 나라에서 왜 살고싶은가요?

는 백성이기에 사유의 나라에서 살고 싶다. 평화로움속에서 문화의 꽃이 빛나리라..


6.오늘 우리의 1년을 돌아보며더 멋진 나의 내년을 계획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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