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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이선균씨를 애도하는 서유지씨의 글.. 가슴이 뭉클하였다.

 출처: https://v.daum.net/v/20240628110006529 자살 사별자(Suicide Bereaved)’. 심리적으로 가까운 이를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살 사별의 아픔이 비단 가족에게 국한되는 일이 아님을 내포한 말이기도 합니다. 자살은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죽음이라 남은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고인을 쉬이 떠나보내지 못하고 ‘왜’라는 질문에 맴돕니다. 죄책감이나 원망이 들어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애도’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입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자살 사별자들의 그 마음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자살 사별자들이 마음으로 쓰는 부고, 애도’입니다. “연예인 죽음에 뭐 그리 슬퍼하냐고요? 그게 당연해요, 그에게 붙었던 마음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뜯겨져 나갔으니까” “배우 이선균을 잃고 슬펐는데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우리는 충분히 슬퍼해도 됩니다. 우리가 많이 사랑했던 배우잖아요, 그의 연기를 통해 우리 참 많이 행복했잖아요. 우리 함께 애도해요.” 올 2월 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배우 이선균씨가 목숨을 끊은 지 두 달이 지난 즈음이었다. 글을 올린 이는 서유지(44)씨. 그는 양육시설 종사자 교육, 부부상담, 부모 대상 강연을 하는 상담 전문가이자 한국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이다. 그러나 이 글을 올릴 때는 아꼈던 한 배우를 잃고 슬퍼하는 팬이자, 자살 사별자였다. 대중의 감탄사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면.. 그녀의 말처럼 죄를 떠나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떠올리니 슬펐다는.. 나도 그렇다.. 어제 예전에 안 봤던 옛 드라마 장금이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이영애'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그랬을듯.. 딸이 엄마F야.. 엄마T 잖아.. 한다 ..나도 모르겠다. 요즘 자꾸 드라마를 보면 눈물이 난다. 옛날 바빠서 못 봤던 드라마 지금 보니 너무 재미있다. 드라마 다시보기 동아리에라도 들어가야

삶과죽음의 원형을 담은 액자소설 아침그리고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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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욘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 삶과죽음의 원형을 담은 액자소설 일곱 살 무렵에 경험한 죽음에 이를 만큼 심각한 사고가 아침그리고 저녁의 모티브가 된 것 같다 유년기를 보낸 고향의 인상과 바이올린을 배우고 노랫말을 즐겨 쓰던 경험이 영향을 미쳐 음악적인 구조로 글을 쓴다 . 소설은  1.2 부로 구성되어 있다 . 1 부 - 아침 — 산파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태어난다. 2 부 - 저녁 – 요한네스가 아침에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한다.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  아침으로 치즈를 얹은 빵을 한 조각 먹는다.                                   <가계도 프로그램으로 만든 등장인물> <스포발제> 평생을 험한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으며 힘들게 살다가 은퇴를 해서 연금을 받게 되며 살림에 여유가 생기지만 아내가 먼저 죽는다.  이미 죽은 친구 페테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배를 타기도 한다 .  총각시절 마음에 두었던 안나페테르센을 만나고 죽은 아내 에르나를 만나기도 한다.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  그러다 오후에 딸 상네가 찾아와 의사를 불러 그의 사망을 확인하며 그의 죽음이 드러난다. 그의 다른 자식들과 손자들 . 이웃과 지인들이 모여 장례 지내는 것을 보며 , 그의 친구 페테르를 따라 길을 나서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난다 . 집 근처에 딸과 사위가 살기는 했지만 혼자 침대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노인의 고독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 고령화 시대 ,, 이제 죽음은 특별하지도 않다. 드라마 '해방일지'의 남자 주인공은 죽음을 앞둔 사람을 지켜보면서 혼자 외로움과 공포속에서 죽는 이들의 친구가 되기로 결심하며 장례지도사의 길을 선택하는 장면과 오버랩 되었다 . 해방일지의 주인공 창희가 영화 '리턴투 파라다이스'의 한 장면을 이야기 하며.. ‘나 여기 있어! 내 눈 봐. 나 여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