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설가파도씨의어느하루
독설가파도씨의someday 1. 집 스물일곱의 파도가 집을 나선다. 평범한 시골 가정 에서 태어난 파도는 대학을 나오고 직업도 있지만 결혼을 하지는 않아 걱정거리이다. 국문학과를 가면 글을 쓸 수 있을까 해서 공부했으나 말 그대로 공부이지 창작은 하지 못했다.29세까지 결혼을 하지 못한다면 무작정 일본유학을 떠나려 한다. 글을 쓰고 싶어 북 카페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며 선배들의 지도를 받고 블로거로 성장한 파도에게 서울의 북카페들은 쓸쓸한 기분을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이, ‘각자의 책을 보며 쉬고 있었다. 2. 성미산마루극장 파도는 독서한마당행사를 하는 성미산 마루극장에 갔다 파도는 조금 늦게 도착하여 앉아있을 곳이 없어 두리 번 거렸다. 고독할 때 생기는 버릇은 제 스마트폰을 펴들게 된다는 것.. 그래서 잠시 쓸쓸한 공간이었다. 파도 는 그때 옆에서 오늘주제와 관련있는 밑줄 그은 문장을 건내며 친절하게 웃어주는 다른 북카페 회원으로 인해 금방 언제 그랬냐는듯 '명랑'을 찾을 수 있었다. 화려한 북카페들의 날갯짓을 보며 잠시 위축되었지만 ~ 문뜩 ' 남의 상에 진수성찬보다 내 상의 라면 한 그릇' 이 더 값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파도가 속한 모임에 대한 소개를 파도의지식처럼 뿜어 내었다. 2. 한강 파도는 망원 유수지 쪽 한강길을 걷기 시작한다. 성산대교에 이르렀을 때‘ 따릉이 위의 젊은이’ 와 부딪힐 뻔 한다. 따릉이는 서울의 혼잡한 교통을 상쇄하기 위해 마을버스와 함께 널리 사용되는 교통수단이었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걷는 한강에는 공사로 분주하다. 한강 어린이 공원조성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다. 파도는 노 부부가 운동을 가기 위해 두리 번 거리는 모습을 보다가 버스에 올랐다. 3. 버스 안에서 버스 안에서 내려다 보니 많은 카페가 보인다. 버스는 목적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섰다 움직였다 한다. 파도 는 멀리 창밖을 본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를 발견한다. 지난 번 신랑과 스크린 골